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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꿈에 그리던 성지를 다녀와서...
작성자 조규선 작성일 2012-04-05 09:00:48
목회를 하며 성지를 다녀 오고자 꿈을 꾸며 기도해 오던 일이
주님 은혜로 '로뎀 투어'를 통해 이루어져 지난 3월 19일부터 터키에서부터 그리스를 거쳐 이집트를 지나 이스라엘로 30일까지 무려 12일의 여정을 멋지고 감격스럽게 다녀왔습니다.

모두 스물 다섯 분의 순례자들- 서울, 부산, 청주, 전주 그리고 익산 팀들이 '로뎀 공동체'라는 이름으로 모여 소박하며 순수하고 섬김의 본을 보여 주신 박팀(?)의 인솔하에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터키 땅 이스탄불을 시작으로 은혜로운 계시록 일곱교회의 성지들을 돌아보며 주님의 구원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우리나라 전국 각지의 교회에서 모였지만 우려와는 달리 모두가 주님의 지체들로서 우리 모두는 금방 한 몸을 이루어 서로 섬기며 사랑으로 배려하여 여행하는 동안 내내 즐겁고 기쁜 은혜의 시간들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놀라우신 주님의 축복이자 은총이었습니다.
현지 가이드 하시는 분들도 어쩜 그리 한결 같이 자상하고 깊은 성지의 해박한 지식으로 친절하게 안내 해 주시던지 참 많은 것을 깨닫고 느끼는 성지 순례길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고마운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

터키의 자연 환경도 감탄을 불러 일으켰으며 '갑바도기야'에서의 지하 교회와 믿음의 선진들의 피 흘린 신앙의 자취들을 살피며 우리 모두 숙연한 마음으로 지금의 안일한 우리들의 신앙들을 돌아보며 주님께 회개의 부르짖음과 더불어 감사의 찬양을 드리지 않을 수 없었으며 터키 땅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스의 신전들과 고린도 지역을 돌아보며 특히 아레오바고 바위 언덕에서의 손에 손을 붙잡고 찬양하며 기도했던 시간들은 2000년 전에 복음의 열정으로 외쳤던 사도 바울의 심경을 다시 마음에 새기며 복음의 증인으로서의 사명감을 고취하는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는 의미 깊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이집트에서의 파라오들의 거대한 무덤인 피라밋과 스핑크스의 인생 무상을 보여주며 이 땅에서의 명예와 권력의 덧없음을 스쳐 지나는 모랫 바람을 통해 세미한 주님의 음성으로 다가오는 메시지가 가슴을 때리고 새겨졌습니다.

한가지 아쉬움은 이집트에서 시내산을 향해 가다가 현지 사정이 여의치 않아(시나이 반도 베드윈 족들의 사정)  멀리 돌아가므로 시간이 맞지 않아 시내산 등정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아쉬움이 진하게 남아 다음의 순례지로 여운을 남기고 그나마 '마라'와 '캐더린 수도원'을 돌아보며 구석구석 이스라엘의 출애굽 여정길을 살폈던 것은 당시의 하나님의 구원 역사와 사랑의 기적들을 손에 쥐어보듯 선명하게 깨우쳐 주는 시간들이었으며 모세의 지도력과 오늘날 우리들의 원망과 불평의 신앙 생활을 참회케 하는 광야의 시간들임에 충분했습니다.
지금도 광야 '마라'의 샘물 곁에서 캔디를 달라며 손을 벌려 도움을 요청하며 떼지어 달려들던 아이들 중 다리를 저는 그 아이의 눈 빛이 오랫 동안 마음을 멍멍하게 짖누르며 욱신 거리게 하는 것은 또 왠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아~ 꿈에 그리던 이스라엘! 
까다로운 입국 심사에 혼을 덴 경험있는 우리들의 호프 박팀의 엄포(?)와는 달리 핸섬하고 생글거리는 젊은 심사관의 친절로 순조롭고 여유있게 이집트 '타바'에서 이스라엘 '에일랏'을 통과하여 홍해 바다의 시원스런 경치를 지나며 박팀장을 놀리며 야유를 보낸 우리들이었지만 돌아보면 우리 박팀의 그 경험이 우리들의 통과를 수월케 한 약이 되었다는 것을 깨달으며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사해와 여리고에서의 시험산 앞에서 주님의 '사단아 물러가라. 오직 주 너의 하나님만 경배하라.'는 메시지를 다시 받고 여리고성의 함락이 순종의 승리임을 절절히 깨우쳐 주셨으며, 지금도 소외되고 가슴앓이 하는 죄인의 이름을 불러 머물러 거하시는 주님의 모습을 여리고 거리의 뽕나무에서 삭개오 만나 주신 주님의 다정함과 포근함이 다시 나의 이름을 불러 주시는 듯 춤추는 모습이었습니다.

주님이 침례 요한에게 침례 받던 요단강가를 돌아보고 갈릴리 호수에서의 감격스런 선상예배, 주님의 숨결과 갈릴리 호수가에 불어 오는 솔바람과 함께 들려 주시는 감미로운 위로와 천국에 대한 소망이 팔복교회 언덕에서 다시 듣는 천국 복음이었습니다.
지천으로 피어나느 아네모네 빨강 꽃들과 이름모를 들꽃들이 온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어 주어 성지순례의 기쁨을 더해 주었습니다. 므깃도의 함성, 엘리야의 갈멜산 대결과 기도, 가나의 혼인잔치,베들레헴의 탄생기념교회, 드디어 예루살렘 땅 -그 거룩한 도성에서의 주님이 발자취를 어찌 다 표현 하리요- 비아 돌로로사 그 길을 걸으며 가슴을 쳤던 순간들과 골고다 십자가의 주님 사랑을 지금 이 시간에도 묵상하며 감사와 감격을 새롭게 합니다. 

성경에서 막연하게 읽고 상상했던 주님의 발자취를 눈으로 확인하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큰 감동이자 은혜였습니다. 
저는 예루살렘 성과 기드론 골짜기 그리고 겟세마네 동산이 그렇게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언덕임을 가서 보고야 알았습니다. 막연한 연상이 아닌 현실감 넘치는 은혜의 발자취들을 보고 새기는 시간들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성지순례를 통해 깨달은 바는 제국들도 사라지고 신전들도 무너지고 제왕들도 세월 속에 묻여 버렸으나 오직 길과 진리와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은 지금도 살아 계셔서 우리 사람들 마음 속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가시고, 성령님의 역사로 인생을 살아가며 무엇이 잠간이고 무엇이 영원한 것인가를 확실하게 깨워쳐 주신 은총입니다.

무엇보다 성심으로 우리들을 인도해 주신 박팀장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갓나은 아들 백일이 돌아 올터인데 제대로 감사 표시도 하지 못하고 서둘러 흩어진 우리의 불찰을 널리 이해 바라며 이 자리 빌어 진심으로 감사와 함께 축하드립니다.
또한 참 우리 로뎀 투어의 많은 경험과 사려 깊고 배려로 여행 내내 평안한 숙소와 풍성하고 맛있는 식탁의 제공은 유쾌하고 즐거웠으며, 뜻 깊은 순례길의 큰 힘과 도움이 되었음을 전하며 헌신적으로 섬겨 주신 은혜 잊지 않고 기도하며 다음을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함께 이번 여행에 참여하여 사랑과 섬김과 배려로 은혜를 배풀어 주신 우리 장로님들과 권사님들 그리고 사랑의 교회 집사님들과 용감하게 홀로 여행에 참여하신 화가 문권사님, 전집사님 홧팅! 실력있고 이쁜 두 자매 '유진' 과 '수민' 모두에게 감사와 함께 주님의 크신 은총을 기도합니다.

특별히 담임 목사 내외를 성지순례길에 보내고 사랑의 마음으로 기도해 주신 우리 이리제일교회 교우들께 진실로 감사와 고마움을 전하며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복된 부활 신앙으로 승리하소서!     

(익산에서 조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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