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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여행의 시간 속에서
작성자 문정리 작성일 2012-04-06 20:45:34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니 곧바로 고난 주간이 시작되었다.
비아돌로로사의 그 길이 더더욱 내게 선연하게 다가옵니다.
예수께서 잡히신 후 심문 받으시고 옥에 갇히신 그 깊숙하고 어두운 굴에서 우리들은 각자 회개하며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다.
주님을 못 박았던 사람들의 교만이 곧 우리들의 교만이라 통성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나는 그곳에서 큰 위로를 받았다.
내가 용서하지 못했던 사람들의 행위를 모두 알고 계신다는...내 마음을 만져 주셨다.
그 동굴 위에 지어진 교회는 베드로 통곡 교회.
교회 정원에는 동상이 세워져 있었는데 베드로의 부인하는 표정 그리고 옆에 계집종 ,모닥불,군인 두명.
예수님이 갇히신 동굴 위에 세워진 교회의 의미를 혼자서 되새기며 걸었다.

갈릴리 해변가에 지어진 베드로 수위권 교회에 갔다.
조그맣고 조용하고 한적한 주위 환경과 더불어 갈릴리 해변을 걸었다.
비탄에 빠진 베드로와 제자들을 위해 새벽 모닥불에 떡을 구우시며 기다리신 예수님.
오직 물으신 말씀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세번 물으시는 주님.
그리고 "내 양을 먹이라" 고 부탁하신 주님.
그 후 베드로의 회심과 변화.
내가 처음 주님을 만났을때  갈릴리 해변에서의 주님의 사랑을 깨달았을 때였고
우물가의 여인을 혼자서 만나 주셨던 그 주님의 사랑을 알았을때 였다.
그런 이유로 베드로 수위권 교회는 내게 감동어린 장소였다.

타브가의 오병이어 기념 교회를 갔다.
그곳은 아주 얕으막한 언덕배기에 있었는데
사람들이 모여 앉아 말씀 듣기에 아주 적합한 곳으로 보였다.
그 곳에서 소년이 가져온 도시락으로 하늘로 축사하시고 오천명을 먹이시고 
열두 바구니로 남게 거두신 곳.
나는 그 제단 앞에서 기도했다.
"주님 보잘것 없는 소년의 도시락으로 이렇게 역사하시니
  제가 이전 보다는 조금만 더 물질을 ..시간을 ...몸을 드릴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교회 안 제단에는 모자이크로 장식된 그림...물고기 두마리 그리고 떡 네개.
떡 하나는 어디로 갔는가?
현지 가이드로 수고해주신 목사님이 주신 미션이었다.

쿰란 공동체의 유적지로 갔다.
쿰란은 양치는 소년이 동굴 항아리에서 성경 사본을 발견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었다.
그 사실 뿐만 아니라 그 곳은 가족과 고향을 버리고 빛의 아들들이라고 스스로 일컬었던 사람들이
공동체 생활을 하였던 유적지였다.
그들 가운데 예루살렘 제사장도 함께 있었다고 했다.
그들은 함께 성경을 기록하고 예배를 드리며 오직 금욕적 생활을 영위했다고 했다.
물 저장고. 곡식 창고, 기거했던 방, 2m 길이의 돌 탁자 위에 같은 길이의 파피루스를 펼쳐서 성경을 기록하며 동쪽을 향해 서서 두 손을 모우고 예배를 드렸던 그들의 생활상을 유적터와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쿰란은 두개의 달이라는 뜻인데 하나는 하늘에 떠 있는 달과 사해가 내려다 보이는 그 곳에 비친 달.
그곳에는 두개의 달이 떠는 신성한 곳으로 불렸단다.
그들의 후예가 에벤에셀파가 아닌가 추정된다고 하니 충분히 그럴만해 보였다.
그들이 기록한 사본들은 진본과 거의 일치한다니 그들의 지혜와 신성함을 짐작할 수 있었다.
오직 에스더 말씀만 아직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나는 그곳을 돌아보면서 그들의 숨결이 어디선가 느껴지는 듯하여 선뜩한 기분마저 들었다.
왜 선뜩해졌는 지 모르겠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틴 자치지구로 여섯  곳이 있는데 유대인들은 들어갈 수 없게 되어  있고
팔레스틴 지구 사람들은 그들의 지역을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을 바라보면서 
안타까운 마음 그지 없었다.
여리고, 베들레헴, 헤브론은 막벨라 굴이 있는 곳이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무덤이 있는 곳이다.
그리고 세겜 땅은 그리심산 에발산이 있는 곳이고 가자지구 베델 라말라 중심 지역이라고 한다.
이 곳 여섯 곳은 유대인들의 출입이 불가능하다고 하니.....

터키와 그리스는 한국의 4월의 시기와 같았고 이집트와 이스라엘은 5월의 기온과 같았다.
그리스에서는 벚꽃과 개나리 유채꽃이 허드러지게 만발했고
특히 산 중턱에 위치한 아름답고 거대한 신전 주위에는 노란 민들레와 하얀 크로바 꽃이 융단처럼 깔려 있었다.
터키와 그리스 이스라엘 모두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식물은 올리브 나무 였다.
회색과 초록을 풀어 놓은 그 색상은 그 곳 기후와 자연에 너무나 잘 어우려져 보였다.
이스라엘에서 종려나무 숲을 많이 보았는데 그 열매는 대추야자 였다.
나무 바닥에 떨어진 열매를 주워서 먹었는데 꿀맛이었다.
덕분에 숙변을 해결할 수 있어 덤의 선물이었다.

곧 부활의 주일을 맞이할 것이다.
고난의 그 길 비아돌로로사 없이는 부활 또한 없는 것
나는 그 곳을 직접 걸어 보았다.
그리고 부활의 아침을 기다리고 있다.
아~~~~내게 이런 행복을 주신 이가 누구던가?
거저 주신 이 행복~~~
이렇게 누려도 되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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