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내용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서브메뉴 바로가기

고객센터

1688-9182

Home > 고객센터 > 극동방송 성서의 땅 칼럼

극동방송 성서의 땅 칼럼

제목 [2020-02-14] 이스라엘4
작성자 로뎀투어네트워크 작성일 2020-03-23 16:20:26
▲이스라엘 사해지역

성서의 땅 칼럼, 로뎀성지순례 유재호 대표입니다. 이시간은 성서의 배경이 된 땅을 함께 다니면서, 성경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시간입니다. 오늘부터 성지 중의 성지, 이스라엘을 가보겠습니다. 쿰란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쿰란은 사해 북단으로부터 사해주변 해안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약 5-6km 정도 가다보면 우측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주전 13세기경에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 유다지파에 분배된 성읍 중에 염성이라고 하는 지역입니다.
이곳에는 주전 150년경에 유대교 종파 중의 하나인 엣세네 인들이 예루살렘을 떠나와서 공동체를 이루며 살았다고 하는 것이 정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에세네파는 자신들만이 선민이라고 믿고 종말론적 신앙으로 세상의 종말을 대비하면서 공동체를 이루며 살았다고 전해집니다. 이들의 생활은 대단히 금욕적이었고, 율법에 엄격했다고 합니다. 사유재산을 인정치 않는 그야말로 공동체 그 자체였다고 합니다. 오늘 날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공동체는 날마다 성경을 필사하면서 기도와 금욕의 생활을 했던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이들이 성경 필사를 할 때, 하나님이라는 단어가 나오면 목욕을 하고 기도를 하면서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하나님이라는 단어를 필사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철저한 금욕 생활과 신앙 생활이 있는 공동체였다고 합니다.
이 공동체는 주전 31년에 지진으로 멸망되었다가 다시 공동체가 시작이 되었는데, 주후 68년 로마에 의해 멸망될 때까지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이 들은 쿰란 지역에 공동체를 위한 촌락을 이루고 살았고, 인근의 산에 있는 동굴을 이용하여 살았다고 합니다. 현지를 방문해 보시면 공동체 생활을 했던 당시의 유적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 유적에는 그 공동체 책임자의 방, 성경을 기록하던 방, 정결례를 위한 목욕탕, 항아리를 빚던 곳, 집회소, 공동 식당, 물 저장소, 마굿간 등의 공동체 생활을 위한 흔적들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쿰란 주변에는 공동묘지 3개와 1200여기의 무덤이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는데, 이 중에 50개 정도를 확인해 보니 모두 남자의 무덤이었다고 합니다. 여성들은 없었던 금욕 공동체였음을 증명하는 것이라 합니다.
이 지역이 유명해진 것은 19472월 동굴에서 쿰란 공동체 사람들이었던 에세네파가 숨겨 놓은 항아리 속에서 에스더기를 제외한 구약 성경 전체의 사본이 여러 종류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사본들은 쿰란 공동체 사람들이 주전 2세기부터 주후 1세기까지 있었으므로 1947년 당시 가장 오래 되었다고 믿어진 마소라 사본보다 천년이나 오래된 사본이었기 때문입니다. 1000년을 끌어올린 세계적인 성서 고고학적 쾌거라 볼 수 있습니다. 쿰란에서 발견 된 성경 사본을 사해사본 또는 쿰란 사본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다음시간에도 이스라엘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서의 땅 칼럼, 지금까지 로뎀성지순례 대표, 유재호 권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