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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성서의 땅 칼럼

제목 [2019-10-04] 터키17
작성자 로뎀투어네트워크 작성일 2019-11-08 13:10:49

▲ 터키 히에라볼리 원형 경기장
 
성서의 땅 칼럼, 로뎀성지순례 유재호 대표입니다. 이 시간은 성서의 배경이 된 땅을 함께 다니면서, 성경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터키로 가보겠습니다.

파묵깔레는 우리의 성경 골로새서 413절에 히에라폴리로 등장합니다. 현대의 파묵깔레는 천연 온천장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파묵깔레 지역에는 많은 호텔들이 온천 풀장을 운영할 만큼 온천물이 풍부합니다. 수천년 이상 흘러 내려온 자연 온천을 따라 온천 물에 들어 있던 석회질 성분이 침전되어 폭포처럼 흘러내리면서 언덕 암벽에 붙고 아주 작고 예쁜 계단식 연못들을 수도 없이 만들고 이러한 계단식 연못들과 침전된 석회석이 폭포의 모양으로 하얗게 산을 덥고 있습니다. 작고 오밀 조밀한 계단식 연못에 고여 있는 온천 물은 침전되고 퇴적된 하얀색 연못 바닥과 어울리는 비취색으로 빛나고, 연못을 이루는 경계는 마치 한국의 논두렁처럼 생겼지만, 하얀색의 석회석으로 연못들과 함께 빛납니다. 산 전체에 이렇게 만들어진 모습이 마치 목화송이가 피어난 것처럼 보여서 이 곳의 이름이 파묵깔레 라고 붙여졌다고 합니다. 파묵깔레는 목화의 성이라는 뜻 이라고 합니다.
이 곳의 온천수는 섭씨 35도의 미지근한 물인데, 현지 사람들에게는 심장병, 소화기 장애, 신경통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이 곳의 물이 어찌나 좋다고 알려졌는지 로마시대에 만들어진 로마 황제의 목욕탕도 유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파묵깔레의 석회붕 뒷편으로 로마 시대의 히에라볼리 도시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히에라볼리는 버가모 왕에 의해서 도시가 세워졌다고 하며 거룩한 도시라는 뜻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도 일찍이 유대인들이 많이 거주하여 쉽게 복음이 전파되었다고 합니다. 히에라볼리도 여느 로마의 도시의 모습처럼 이 곳도 역시, 도시를 가로지르는 대로가 있고, 대로변에는 기둥이 있습니다. 또 대로변을 중심으로 아고라, 주택지 등이 있습니다. 역시 대로변의 끝에는 원형경기장이 있습니다. 히에라볼리의 원형 경기장은 복원이 되어서 많은 분들이 이 곳에서 찬양을 하기도 하고, 울림을 체험하기도 합니다.
파묵깔레 온천붕에서 히에라볼리의 도시를 가로 질러 멀리 산쪽에는 사도 빌립 순교기념교회와 무덤이 있습니다. 성지순례 팀은 꼭 가보는 곳 중의 하나입니다. 성경에 의하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감람산에서 승천하신 후에 12제자들이 모여서 기도 중에 성령을 받는 오순절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 이후에 제자들의 행적에 대해서는 성경에서 거의 찾아볼 수가 없는데, 전승에 의하면 제자들이 모여서 제비를 뽑아서 지역을 정한 후 전 세계로 흩어져서 복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사도 빌립은 당시 브루기아 지역으로 파송 받아 나갔다고 합니다. 주후 80년경에 사도 빌립이 이 곳, 히에라볼리에서 순교를 당했고, 십자가형 구조의 기념교회가 비잔틴 시대에 세워졌고 그 교회의 모습이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시간에도 사도바울의 전도 열정이 살아 있는 곳, 터키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서의 땅 칼럼, 지금까지 로뎀성지순례 대표, 유재호 권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