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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성서의 땅 칼럼

제목 [2020-03-06] 이스라엘7
작성자 로뎀투어네트워크 작성일 2020-03-23 17:42:23
▲이스라엘 마사다

성서의 땅 칼럼, 로뎀성지순례 유재호 대표입니다. 이시간은 성서의 배경이 된 땅을 함께 다니면서, 성경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시간입니다. 오늘부터 성지 중의 성지, 이스라엘을 가보겠습니다. 마사다로 이어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사다는 완성된 경사로에 의해 이제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주후 734월의 어느 날 완성된 경사로를 타고 로마군이 공격을 시작했고, 로마군은 북쪽 성벽에 불을 지르고 공격하는데 성공합니다. 내일이면 이 마사다는 함락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 날 밤 유대인들의 지도자였던 엘리아살은 다음과 같은 요지의 감동스런 연설을 했다고 전해 집니다. “여러분, 우리 유대 백성은 하나님의 백성이고, 지금까지 하나님 앞에만 복종하던 백성들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로마인에 의해 굴복 당하고 그들의 노예가 될 운명에 처해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하나님 외에는 어느 누구에게도 굴복당하지 않기로 다짐한 것을 실천에 옮길 때가 왔습니다. 우리가 항복하게 되면 우리의 그들의 노예가 되고 우리의 처자식들은 그들에 의해 농락 당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자유로운 상태에서 죽는 것도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자유인으로서 죽음을 맞이합시다. 우리가 먼저 처자식을 죽인 후 영광스럽게 죽음을 맞이합시다. 우리가 자유를 택해 죽었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도록 합시다.” 이런 요지의 연설을 들은 유대인들은 식량을 남겨 주고, 모든 소유물을 한 곳에 모아 태우고, 모든 남자들이 가족들을 죽입니다. 그리고 제비를 뽑아 10명의 남자들을 남겨 두고 나머지 남자들은 각자의 가족 곁에 누워 제비를 뽑아 남은 사람들에 위해 죽음을 맞이합니다. 남은 10명도 마지막 1명에 의해 죽음을 맞게 되고, 그 한 명은 자결합니다.
이튿날 새벽 공격을 개시한 로마군은 이상하게도 아무런 저항 없이 마사다를 점령합니다. 그리고 이 놀랍고도 기이한 광경을 목격했다고 한다. 모든 사람들이 가지런히 죽어 있는 현장을 보면서 그들은 놀라게 됩니다. 이 잔인한 역사의 현장은 차마 가족을 죽일 수 없었던 한 사람에 의해 노인 여자 2명과 5명의 아이들이 살아 남아 이 사실을 증언했다고 전해집니다. 이 이야기는 요세푸스의 유대 전쟁사 책에 기록되어 전해졌습니다.
마사다 함락을 끝으로 유대인의 반란은 완전히 진압되었고, 로마 제국의 디아스포라 정책에 의해 이 후 유대인들은 전 세계로 이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거의 1800여년 가까이 세계를 떠도는 민족이 됩니다.
마사다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3-4 킬로미터의 구불구불한 급한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는 길과 케이블 카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성지순례객들은 주로 케이블 카를 이용해서 오르 내립니다. 올라가기전에는 기념관에서 마사다와 관련된 영화를 한 10분 정도 관람하고 올라갑니다. 마사다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다음시간에도 이스라엘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서의 땅 칼럼, 지금까지 로뎀성지순례 대표, 유재호 권사였습니다